[보타니아 공략] 1. 렉시카보타니아, 꽃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모드 이름: 보타니아(Botania)

모드 버전: R1.8-249

※ 버전에 따라서 본 공략 내용은 실제와 상이할 수 있으므로(특히 아이템 조합법) 주의바랍니다.

마인크래프트에는 기계 계열 모드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것이 마법 모드입니다.

마법 모드 중에서 4대 모드를 꼽으라면 사움크래프트, 블러드매직, 보타니아, 아스매지카를 꼽을 것이고 마법 모드를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이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 중 좀 특별한 것이 오늘부터 공략하려는 보타니아인데 왜냐하면 다른 마법 모드 세 개는 (제가 알기로는) 아주 옛날부터, 한국에 마인크래프트라는 것이 개인방송을 통해서 퍼지기도 전부터 개발됐습니다. 사움크래프트 1은 direwolf20가 2011년에(!) 리뷰한 것을 Youtube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작성일 기준으로 5년 전에 만들어졌단 거죠.

그런데 보타니아는 Youtube에서 아무리 오래된 리뷰 영상을 찾아보려고 해도 2년 전이 가장 오래된 영상입니다. 규모가 크고 이름이 좀 있는 모드들이 대부분 5년 전에 만들어진 것에 비해 보타니아는 최근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릴리즈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메이저 모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는가? 마법 모드와 기계 모드를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융합성(실제로 보타니아는 엄밀히 말해 마법 모드라기보다는 '전선이 없는 기계 모드'에 가깝습니다. 물론 분류는 마법 모드이지만) 그리고 꽃을 이용한다는 특이한 컨셉, 유틸성이 뛰어난 아이템들, 자동화에 특화된 시스템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법 모드라면 장벽을 느끼던 저조차 보타니아는 처음 접하는 순간 쉽게 이해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출시가 된 지 얼마 안 되었다 보니 업데이트마다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본 공략에서 쓴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 땐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MC 1.10 버전과는 이미 큰 차이를 보입니다.)

보타니아의 사전, 렉시카 보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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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카 보타니아의 조합법>

어떤 종류의 묘목이건 간에 상관없이 묘목 한 개와 책 한 개를 크래프팅해서 렉시카 보타니아(Lexica Botanica)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보타니아를 하면서 정말 편리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의 존재인데, 보타니아의 모든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상 이런 공략이나 영상을 찾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영어라는 거.

하지만 영어에 어려움만 없다면, 단언컨대 현재 마인크래프트에 나온 모든 모드를 통틀어서 가장 완벽한 설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둘째 치더라도 사용법이 너무나 간편합니다. 모든 페이지는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다음 페이지, 위로 올리면 이전 페이지, 우클릭을 하면 뒤로 가기, 검색 기능, 다양한 스크린샷 첨부, 궁극의 시각화 기능(추후 설명), 메모 기능, 책갈피 기능 등... 정말이지 완벽합니다. 렉시카 보타니아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모드 설명서를 볼 때마다 '아오 불편해!'하고 느끼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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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카 보타니아의 인덱스>

<렉시카 보타니아 내용>

참고로 보타니아 아이템에 대고 컨트롤 키를 몇 초간 누르고 있으면 해당 아이템에 대한 설명이 나오며, 설치된 블럭에 대고 렉시카 책을 쥔 채로 쉬프트 우클릭하면 알아서 해당 블럭에 대한 설명이 적힌 페이지가 뜹니다. 보타니아 모드의 블럭이 아니라면 위키 페이지로 자동 연결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영어라는 것. 영어를 전혀 읽을 줄 모르시는 분, 영어 해석하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서 보타니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비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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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꽃들>

보타니아 모드를 설치하고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가지 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신비한 꽃(Mystical Flowers)으로, 마인크래프트 양털과 같이 총 16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신비한 흰 꽃부터 신비한 검은 꽃까지 총 16가지의 꽃이 존재합니다.

만약 모드를 설치하기 전에 이미 월드를 생성해놓았다면 이미 탐험한 청크에서는 꽃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이전에 탐험해보지 않은 청크에서만 새로이 꽃이 생성됩니다. 즉, 월드를 이미 생성한 후 보타니아를 설치했다면 꽃을 찾기 위해서 베이스 캠프에서 먼 곳까지 여행가야 합니다.

이 꽃들은 기본적으로 조합에 사용됩니다. 꽃 자체를 조합에 사용하진 않고 꽃을 크래프팅하여 꽃잎(Fetals)으로 변환한 후 사용됩니다.

꽃을 크래프팅하면 해당 꽃잎 색깔의 꽃잎 2개가 나옵니다. 위는 마젠타 색깔의 꽃잎을 크래프팅하여 마젠타 꽃잎 2개를 얻은 모습입니다.

꽃잎을 막자사발(Pestle and Mortar)과 조합하면 꽃 파우더(Floral Powder)가 됩니다. 막자사발은 막대기와 그릇 그리고 목재를 이용해서 제작 가능합니다. 파우더는 일반적인 마인크래프트의 염료와 비슷한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치환되진 않지만 대부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양털을 염색시킨다던가 하는...

막자 사발은 꽃잎과 조합한 후 다시 인벤토리로 돌아오게 되므로 한 번만 만들어 두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신비한 꽃잎을 땅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워낙 개떡같이 찍어놓아서 잘 안 보이는데 꽃잎을 땅에 대고 우클릭해서 꽃잎을 설치하면 땅바닥에 작은 빛들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뼛가루로 우클릭을 하면 신비한 큰 꽃이 자라게 됩니다.

이건 맨손으로 캐면 그냥 사라집니다. 무조건 가위로 캐야합니다. 가위로 캐면 신비한 큰 꽃이 아이템화 되어 나오게 됩니다. 신비한 큰 꽃은 야생에서도 적은 확률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걸 크래프팅하면 자그마치 꽃잎이 4개(!!)가 나옵니다.

즉, 뼛가루만 풍족하다면 꽃잎 하나로 4개, 16개, 64개... 기하급수적으로 그 숫자를 불릴 수 있다는 겁니다. 보타니아를 하다보면 꼭 특정 꽃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복제할 수 있었다니... 허탈합니다. 이래서 모드는 자신이 그 모드를 정복했다고 생각하더라도 꼭 공략법을 찾아보아야합니다.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것이 꼭 있거든요.

신비한 꽃은 굳이 자연을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뼛가루와 파우더 4개(색깔 상관 無) 혹은 뼛가루 + 노란 염료 2개 + 빨간 염료 2개로 꽃 비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꽃 비료를 잔디 블럭 위에 대고 우클릭하면 랜덤하게 16가지 신비한 꽃 중 일부가 생성됩니다. 그런데 위에서 같은 색 꽃을 4배로 복제하는 방법을 알았으므로 사실 이제 얘를 쓸 이유는... 아예 빨간색 신비한 꽃이 없어서 빨간색 꽃을 만들어야만 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꽃 비료를 사용하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빨간, 노란 염료를 찾는 것은 한계가 있고 파우더를 만드는 건 정말정말 귀찮거든요. 게다가 은근히 창렬끼가 있기 때문에... 제가 위의 4배 뻥튀기법을 알고는 환호를 했던 이유입니다.

꽃의 종류는 자그마치 16가지이므로 인벤토리를 엄청나게 차지하게 됩니다. 이럴 때를 위해 꽃 파우치(Flower Pouch)가 존재합니다. 양털 5개와 꽃잎 하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양털과 꽃잎의 색깔은 무엇이든간에 상관없습니다.

꽃 파우치는 오직 꽃을 위한 휴대용 저장소입니다. direwolf20의 모드 스폿라이트에서는 꽃을 얻으면 자동으로 파우치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류인지 제 버전에서는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파우치로 자동으로 들어가진 않습니다. 그래도 16칸의 인벤토리를 아낄 수 있다는 게 어딘가요?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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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간단하게 꽃과 꽃잎, 파우더에 대해서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꽃들로 실질적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보타니아의 마나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공략은 direwolf20의 ModSpotlights 시리즈 중 보타니아 mk.2를 기반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